[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입력 2013-09-30 00:00
업데이트 201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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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설계·기술자문 등 해외 진출 다각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다각화하고 있다. 2005년 중국에서 고속철도 노선인 수투선(시험선) 감리용역을 따낸 이후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30건, 729억원을 수주했다. 2010년까지 해외사업은 중국에서의 감리용역에 집중됐지만 이후 네팔·인도네시아·파라과이·인도·베트남 등으로 확대됐다. 진출 분야도 실시설계와 기술자문, 감리와 사업관리컨설팅 등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설계 및 시공 자문으로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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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간부들이 연수에 참가한 파라과이 철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철도 시스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철도공단 간부들이 연수에 참가한 파라과이 철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철도 시스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철도공단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아시아 등 철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국가의 철도인을 유인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캄보디아 철도종사자들이 공단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갔다.

지난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네팔 공공사업교통부 철도국장 등 5명의 공무원에 대한 연수가 진행 중이다. 철도공단은 네팔에서 4건(136억원)의 사업을 수주, 현재 2건을 완료한 상태다. 교육 참가자들은 한국의 철도시스템 등 이론교육과 호남고속철도 건설현장, 궤도장비·분기기 공장, 철도 관제센터, 고속철도 차량기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네팔 공무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진행될 철도건설사업을 수주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3-09-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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