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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 지원 어떻게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 지원 어떻게

입력 2014-02-10 00:00
업데이트 20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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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아이디어 보유 만 39세 이하 창업지원…창업사관학교 운영 2245명 신규고용 성과

#1. 이상민(27) 더 하이브 대표는 USB로 충전할 수 있는 전동 드라이버를 개발해 2012년 1월 창업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9㎜로 세계에서 가장 작으며 컴퓨터와 휴대전화 충전기, 차량에서 충전해 쓸 수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이 대표는 제품생산 4개월 만에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 유통업체와 46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세계 1위 공구업체 독일 보쉬와 국내 1위 계양전기와도 사업협력을 체결해 전도유망한 20대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들어섰다.

#2. 2012년 2월 다중위성 영상처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인스페이스를 창업한 최명진(39) 대표는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창업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은행에서 문전박대를 받기 일쑤였던 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손을 내밀어 5000만원의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신생 벤처기업이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사업을 따내는 등 창업 첫해 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만 39세 이하 청년의 창업을 지원한다. 전국 지역본부에 18개의 청년창업센터를 설치해 민관 합동의 창업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 2년간 8642곳에 3581억원이 지원됐다. 청년 창업의 성공가능성을 키우고자 청년창업사관학교도 운영 중이다. 2012년에 229명이, 지난해 301명이 선발됐다. 사관학교를 통해 2245명이 신규 고용되고 141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공단은 청년전용 창업자금 활성화를 위해 지원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상환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예산보다 15.4% 증가한 1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4-02-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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