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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어떤 차 탈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어떤 차 탈까

입력 2014-07-01 00:00
업데이트 2014-07-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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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차 가운데 가장 작은 차를 이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어떤 차를 고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교황이 탄 차’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교황의 최종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작은 차종은 기아차의 모닝과 레이, 한국 GM의 스파크로 모두 1천cc 미만의 경차다.

일단 업계에서는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할 때 경차보다는 소형차나 준중형차를 고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평소 검소한 생활을 강조하고 있는 교황은 바티칸에서도 교황 전용 차량 대신 준중형차인 포드 포커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세계청년대회가 열린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도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소형 다목적차량(MPV)인 ‘피아트 아이디어’를 선택했다.

따라서 국내 차종 가운데 이와 비슷한 규모인 현대차의 엑센트나 아반떼,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K3, 르노삼성의 SM3, GM대우의 아베오와 크루즈 등이 ‘교황의 차’ 물망에 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교황이 브라질 방문 때 소형 MPV를 고른 만큼, 소형 미니밴인 기아의 카렌스나 크로스오버 차량(CUV) 쏘울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차를 탄 교황의 모습이 전 세계 주요 뉴스로 타전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되면 차를 만든 업체는 막대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경우 2011년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주요 정상들에게 에쿠스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8월 14∼18일 방한하는 교황은 장거리 이동 때는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전용헬기를, 단거리 이동 때에만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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