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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사려면 100만원 넘어’너무 무거운’ 주식들>

<한주 사려면 100만원 넘어’너무 무거운’ 주식들>

입력 2015-01-20 07:10
업데이트 2015-01-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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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짭짤한 수익률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은 주식시장 최고가인 ‘황제주’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겐 사고 싶어도 접근하기 어려운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작년 한 해 주가 상승률은 122%에 이르르면서 주가 수준이 100만원에서 200만원대로 뛰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종목은 9개로 집계됐다.

시가는 아모레퍼시픽이 236만5천원으로 가장 높다. 또 100만원 이상인 종목으로는 롯데제과 185만5천원, 롯데칠성 161만4천원, 영풍 140만2천원, 삼성전자 134만3천원, 태광산업 112만7천원, 아모레G 110만2천원, 아모레퍼시픽우 108만4천원, 삼성전자우 103만1천원 등이 꼽힌다.

이들 시가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주식은 모두 유통 주식 수가 적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지 않아도 주가 등락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유통 주식수가 적다 보니 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시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종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액면가를 모두 5천원으로 놓고 환산주가를 계산해보면 네이버(NAVER)가 776만원으로 가장 비싼 주식에 오른다.

작년에 상장한 액면가 100원짜리 제일모직은 현 주가는 13만원대이지만 액면가를 5천원으로 환산한 주가는 655만원에 이른다.

액면가 500원에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의 환산주가는 257만원대로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내부에선 이처럼 우량 대형주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액면가가 낮아지면 유통 주식 수도 늘어나고 주가도 낮아져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이 더 많이 살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거래가 몰려 주가가 오르면 시가총액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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