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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새 회장에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금투협 새 회장에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입력 2015-01-20 16:22
업데이트 2015-0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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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투자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황 신임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임시총회 1차 투표에서 참석 회원사 중 50.69%의 지지를 획득해 당선됐다.

164개 회원사 중 16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다른 두 후보인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대표는 39.42%,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는 8.37%의 표를 각각 받았다.

당초 후보가 3명이어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황 신임 회장은 예상을 뒤엎고 단숨에 과반수를 획득해 화려한 경력에 걸맞은 저력을 발휘했다.

황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간 각계와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정부·국회·언론 등을 상대로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정책을 제안했고 이를 관철시키겠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투자업계가 당면한 엄혹한 현실을 타파하려면 대외 협상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회원사들에게 말씀드렸다”며 “이 같은 ‘차별성’이 통해서 표심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신임 회장은 서울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을 거쳤다.

이후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1999∼2001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2001∼2004년),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2004∼2007년), KB금융지주 초대 회장(2008∼2009년) 등 국내 주요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직을 연거푸 지냈다.

황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4일부터 오는 2018년 2월 3일까지 3년이다.

금투협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지난 2009년 옛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통합해 출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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