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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늘어 격리병동엔 간호사 부족

메르스 환자 늘어 격리병동엔 간호사 부족

입력 2015-05-29 09:37
업데이트 2015-05-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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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 사태가 계속되면서 일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에서 간호사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환자 다수가 격리 치료를 받는 서울 시내 모 병원의 ㄱ간호사는 연합뉴스에 “현재 병원 내 다른 병동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메르스 환자가 격리돼 있는 병동으로 파견 갈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환자 한 명당 간호사 5∼6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간호사의 피로도가 쌓이고 격리되는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병원 측이 인력 충당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간호사를 대부분 격리 병동으로 보낸 일부 병동은 잠정 폐쇄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 ㄱ씨는 “어제(28일)는 간호사 중에도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나왔다는 소식이 있어서 간호사들 사이에 불안감이 크다”며 “파견 지원자를 받고 있지만 솔직히 절대 가지 말자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말했다.

ㄱ씨는 “인원수 맞추기에 급급해 전혀 다른 일을 하던 간호사를 갑자기 투입하면 업무 효율이 떨어져 오히려 기존에 격리 병상에서 일하던 간호사들은 더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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