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도 애초엔 ‘인디브랜드’…”수출한류 트렌드로 키워야”

샤넬도 애초엔 ‘인디브랜드’…”수출한류 트렌드로 키워야”

입력 2015-06-03 09:31
업데이트 2015-06-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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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산업부, 인디브랜드 수출활성화 정책포럼 열어

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인디브랜드 수출 활성화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 인디브랜드의 개념 및 현황 ▲ 인디브랜드의 트렌드 의미 및 육성 전략 ▲ 인디브랜드 해외 진출 사례 등 국내 인디브랜드의 최근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디브랜드란 독립 브랜드이자 자기(Self) 브랜드로서, 옷·신발·안경·가방 등 패션 아이템에서 생활 잡화에 이르는 제조업 전 분야에 걸쳐 혁신적 감각과 아이디어로 ‘자기 스타일’을 추구한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를 말한다.

작은 가게에서 출발한 ‘샤넬’과 이대 앞 3평짜리 매장에서 창업한 ‘이랜드’도 초기에는 인디브랜드였다고 할 수 있다.

광운대 이종혁 교수는 “인디브랜드는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혁신적 감각을 통한 고도의 실험정신, 대자본이 아닌 소자본으로 출발하는 도전정신, 대형 유통매장이 아닌 골목 내 작은 상권에서 시작하는 개척정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된다”며 “이들이 브랜드 개성을 잃지 않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김춘식 정책지원본부장은 “인디브랜드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사례로, 기업가 정신이 저하되고 있는 최근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존재”라며 “인디브랜드는 해외 시장에 통한다는 상품성을 증명했고, 특히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아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분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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