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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에 지방 혁신도시 물량 ‘풍성’

가을 분양시장에 지방 혁신도시 물량 ‘풍성’

입력 2015-09-29 10:32
업데이트 2015-09-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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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혁신도시서 4개 단지 2천928가구 분양 예정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 혁신도시에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29일 부동산114 및 업계에 따르면 연내 충북, 전남 광주 등 전국 혁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4개 단지 2천928가구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이 대거 유입돼 지방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주거·교육·교통·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인근 지역 인구를 흡수하며 지역에서 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이런 이유로 최근 혁신도시 내 아파트 가격도 껑충 뛰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의 ‘서한이다음’과 ‘LH 5단지’ 전용면적 84㎡는 각각 2억5천990만원에서 3억1천990만원, 2억1천만원에서 2억8천5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6천만∼7천만원 가량 올랐다.

작년 입주한 충북혁신도시 ‘LH이노밸리’ 전용면적 84㎡의 현재 매매가는 2억3천500만원대로 분양가 1억6천400만원보다 7천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 초기에는 학교, 도로, 상가 등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함이 있었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7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생활 편의시설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2008년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은 전체 이전 대상 공공기관 154곳의 74%인 114곳이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고 내년 말까지 나머지 기관도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과 편의시설 확충에 맞춰 건설사들도 지방 혁신도시에서 신규 물량을 쏟아낸다.

이전 예정 공공기관 11곳 가운데 가스안전공사, 정보산업진흥원 등 7곳이 이전을 마친 충북혁신도시에서는 10월 건영과 양우건설이 C-2블록에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전용면적 84㎡ 842가구를 분양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10월께 대방건설이 C3·B16블록에 ‘대방노블랜드 1차’ 765가구를 분양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이전하면 계획된 16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된다.

경남진주혁신도시에는 대방건설이 12월 A7블록에 74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하고 라온건설은 A2블록에 ‘라온 프라이빗’ 422가구를 분양한다. 경남진주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3개 공공기관의 이전만 남겨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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