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 3월부터 평균 9.5% 인하

도시가스요금 3월부터 평균 9.5% 인하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02-24 11:12
업데이트 2016-02-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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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협의회... 쌀값 안정 위해 새달 쌀 15만 7000t 추가 매입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9.5% 내린다. 또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음달에 쌀 15만 7000t이 추가로 매입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계획과 쌀 시장 안정화 대책을 확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660만 가구의 월평균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3300원 절감된다. 당정은 지난달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9.0% 인하하는 등 올 들어서만 두 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내렸다.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소비자 물가는 0.18% 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5% 포인트 내려갈 전망”이라면서 “특히 가구당 평균 요금은 올해 두 차례 인하로 인해 지난해 12월보다 6563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1400억원을 투입해 ‘2015년산 쌀’ 15만 7000t을 다음달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쌀 수확량은 432만 7000t으로 신곡 수요량(397만t)을 35만 7000t 초과했다. 지난해 10월 매입한 20만t을 제외한 초과량 15만 7000t을 이번에 전부 사들이는 것이다. 농가와 농협,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보유한 2015년산 벼를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입한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산지 쌀값은 평년 같은 시점보다 12.8%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기적으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벼재배 면적을 10%가량 감축하고 건강미 개발 등을 통해 쌀소비 확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불가피하게 쌀 추가 격리 결정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이런 단기책보다 적정한 생산과 소비 확대 등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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