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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예방수칙 1호…“모기를 피해라”

지카바이러스 예방수칙 1호…“모기를 피해라”

입력 2016-03-22 11:25
업데이트 2016-03-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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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호흡기로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아닌 만큼 감염이 급격히 확산할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22일 강조했다.

지카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범은 모기다. 국내에 서식하는 모기 중에는 숲 속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가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지카바이러스 예방법이다.

모기 기피제를 바르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등을 설치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숲 속에서는 바지의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집어넣어 착용하고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숲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고 땀을 제거해야 하며 야외 취침 시에는 텐트 내에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기피제를 사용할 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제품을 쓰되, 제조회사에서 제시하는 농도와 처리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흰줄숲모기는 숲, 숲 근처 주거지, 공원 등의 깨지거나 버려진 용기, 폐타이어, 화분, 배수로, 지붕의 물받이, 음료수 깡통 등에 서식한다.

따라서 흰줄숲모기의 발생을 줄이려면 집주변의 쓰레기통, 폐타이어, 플라스틱 용기, 화분, 배수로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숲에 버려진 깡통이나 깨진 용기, 물이 고이기 쉽게 낙엽이 쌓인 곳은 폐기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도심 공원 주변의 자판기 옆 버려진 깡통이나 유리병, 플라스틱 통, 음료수 팩도 없애 흰줄숲모기가 서식하는 환경을 없애야 한다.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한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 등을 방문할 때는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행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여행 이력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 귀국 후 1개월간은 헌혈을 해서는 안 되며 가임 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남성은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에는 임신 기간에, 그렇지 않은 경우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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