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상 최대 상반기 영업이익 기록…1조9643억원

SK이노베이션, 사상 최대 상반기 영업이익 기록…1조9643억원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22 10:39
업데이트 2016-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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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사상 최대 상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매출 10조 2802억원, 영업이익 1조 119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9%, 영업이익 12.0% 증가한 기록이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조 96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의 상승 흐름 속에서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사업 이익을 극화한 데다 화학·윤활유 사업의 선제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7조 442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글로벌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증가로 정유사업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부진했으나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확보한 차별적 경쟁력, 유가 상승에 따른 시차효과·재고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는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가동률 조정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감소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정기보수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납사의 가격을 뺀 값) 강세 지속으로 분기 사상 최고인 30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시황 호조에 더해 중국 중한석화 등에 적용한 ‘글로벌 파트너링’ 기반의 선제 투자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은 1329억원으로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로 판매량은 늘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에도 판매량 감소와 환율 하락에 따라 매출액은 전 분기와 비슷한 1202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제마진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더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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