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휘발유 가격 오름세…ℓ당 1천485.69원

새해에도 휘발유 가격 오름세…ℓ당 1천485.69원

입력 2017-01-01 13:51
수정 2017-0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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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가격 1천590원…2천원 넘는 주유소 12곳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의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전국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483.70원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26일(1천424.41원)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 달여 남짓 사이에 4.2% 올랐다.

지난해 12월 31일 경유의 평균 가격도 ℓ당 1천277.36원으로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높은 서울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589.66원, 경유 평균 가격은 1천380.63원이었다.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1시 기준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99원 오른 1천485.69원, 경유는 1.55원 오른 1천278.9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의 ℓ당 가격이 2천원을 넘긴 주유소도 늘고 있다. 1일 기준 제주도의 인양주유소가 ℓ당 2천140원을 받아 전국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비쌌고 그다음은 서울 중구의 서남주유소(2천115원)였다. 2천원이 넘는 곳은 모두 12곳이다.

휘발유·경유 가격의 상승은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에 따른 것인데 새해 1월 1일부터는 감산 합의가 실제 이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도 내주 유가예보에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번 주 휘발유의 평균 가격을 1천492원, 경유는 1천280원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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