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목’ 설 연휴 ‘토일’ 주말과 연결… 엿새 ‘황금연휴’ 오나

‘화수목’ 설 연휴 ‘토일’ 주말과 연결… 엿새 ‘황금연휴’ 오나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5-01-07 18:08
수정 2025-01-07 1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설 연휴 전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27일 휴일 → 25~30일 ‘토일월화수목’ 休
31일 휴일 → 28~2일 ‘화수목금토일’ 휴일

이미지 확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올해 설 연휴 앞뒤로 낀 평일 중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말을 포함한 엿새를 ‘황금연휴’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여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경제가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돌입했다.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토·일 주말과 28~30일 화·수·목 설 연휴가 이어져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가 연휴가 된다.

여당에서도 27일이나 31일 중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금)이 임시공휴일이 돼도 ‘화수목’으로 마치 섬처럼 배치된 설 연휴가 주말과 연결돼 28일부터 2일까지 엿새간 쉴 수 있다. 관련 보도에 대해 기재부는 “구체적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정부는 2025년 설 명절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