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모 마감 결과 민간 참여자 ‘전무’
건설경기 침체 및 투자 여건 악화 여파
![경기 하남시 하산곡동 일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전경. [하남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3/26/SSC_20250326170236_O2.jpg.webp)
![경기 하남시 하산곡동 일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전경. [하남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3/26/SSC_20250326170236_O2.jpg.webp)
경기 하남시 하산곡동 일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전경.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가 추진 중인 캠프콜번(주한미군이 사용하다 반환한 토지) 도시개발사업의 전망이 어두워졌다.
하남도시공사는 최근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를 공모한 결과 아무도 사업계획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대 약 25만㎡에 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합동개발 프로젝트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위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진행된 사업참여의향서 접수 때까지만 해도 우미건설과 미래에셋증권 등 21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해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국 지정신청서와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한 업체는 없었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침체와 국내외 정치권의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여건이 악화된데 원인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우려됐다는 분석도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던 만큼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