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인트라넷 ‘마이 싱글’을 모바일 중심의 플랫폼 ‘녹스 포털(KNOX Portal)’로 바꾼다.
PC 웹 기반이었던 사내 인트라넷을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모바일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삼성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며 등장했지만 인기가 없어 사라졌던 삼성 공식 모바일 메신저 ‘챗온’과 그 후속 서비스인 ‘스퀘어’도 ‘녹스 메신저’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보안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녹스는 안드로이드체제와는 별도로 암호를 입력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가상의 운영 체제로 삼성전자가 공들여 만든 소프트웨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에 내장돼 부팅 순간부터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 사용 환경 전 부문에서 디바이스를 보호한다.
2014년 6월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5종의 삼성전자 단말기가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의 승인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삼성SDS는 기업 인트라넷의 모바일 전환 및 혁신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보안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해왔다.
삼성그룹은 이달 말부터 삼성전자 본사 등부터 순차적으로 인트라넷 전환 작업을 실시한다. 오는 10월까지 국내외 관계사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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