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월세 거래량 13.6% 증가…16만여건

3월 전월세 거래량 13.6% 증가…16만여건

입력 2015-04-23 11:04
업데이트 2015-04-23 11: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월세 비중 43.5%…작년 1월 이어 두번째로 높아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확정일자 신고분을 기준으로 하는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16만1천696건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설 연휴가 있었던 올해 2월보다는 26.2%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은 원래 이사철 성수기인 데다가 전달에 설 연휴가 있어서 일부 사람들이 확정일자 신고를 늦춘 영향 등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1∼3월) 누계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많아진 39만9천341건이 거래됐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의 비중은 올해 1월과 같은 43.5%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6%포인트, 전달(42.2%)보다는 1.3%포인트 늘어난 것이면서 2011년 월세비중 조사를 시작한 이후 작년 1월의 46.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에서 10만7천73건의 거래가 이뤄져 작년 동월 대비 13.7% 많았고 지방에서도 13.6% 늘어난 5만4천623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15.8% 증가한 7만1천427건, 아파트 외 주택은 12.0% 많아진 9만269건이 거래됐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는 12.5%, 월세는 15.1% 늘어나 각각 9만1천371건, 7만325건의 거래가 있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아파트 84.99㎡(18층)가 올해 2월 7억3천만원에서 3월 7억5천만원(16층)으로 상승했다.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58.08㎡(3층)는 2월 1억6천만원에서 3월 1억6천700만원으로, 서초 반포 반포주공아파트 107.47㎡(2층)는 6억3천만원에서 6억5천만원(3층)으로 올랐다.

강북 미아 SK북한산시티아파트 84.76㎡(10층)는 2억4천만원에서 2억6천만원으로, 경기 용인 수지 죽전힐스테이트 85㎡(19층)는 3억2천만원에서 3억2천500만원, 세종 중흥센텀파크2차 84.99㎡(17층)는 1억5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16층)으로 상승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