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온라인으로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사진)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뒤 LG화학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배터리 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년 역사를 품고 있다. 불모지였던 배터리 산업을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우려와 역경 속에서도 흑자전환을 이뤄내며 수익창출 기반을 다졌다”면서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등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기업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이사회 의장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맡는다. 국내외 임직원 수는 약 2만 2000명(국내 7000명, 해외 1만 5000명)이며 충북 오창과 미국 미시간 ,중국 신강·빈강,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배터리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대전과 미국 트로이, 중국 난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연구개발(R&D) 테크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3조원 수준으로 2024년에는 30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목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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