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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英공항서 ‘지상 접촉’…“다친 승객 없어”

대한항공 여객기, 英공항서 ‘지상 접촉’…“다친 승객 없어”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9-29 10:02
업데이트 2022-09-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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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로 이동 도중 게이트로 진입하던 여객기와 접촉
대한항공 ‘보잉 787-9’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 787-9’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여객기가 영국 히스로공항 지상에서 다른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한국시간) 대한항공 여객기(KE908)가 히스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도중, 게이트로 진입하던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FI454)와 부딪혔다.

이륙을 위해 유도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보잉 777-300ER) 왼쪽 날개 끝단이 착륙을 마친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 수직 꼬리날개 뒷부분과 접촉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98명과 승무원 17명이 타고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재입국 절차를 마친 뒤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접촉 사고 즉시 공항 소방대가 출동해 접촉 부위에 대해 점검했다.

대한항공은 승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복귀할 대체 항공기를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으로 출발했다. 대체 항공기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4시 30분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다.

승객들은 현지 호텔에서 하룻밤 머문 뒤 다음날 인천 출발 항공편에 탑승한다.

영국 공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대한항공은 현지에서 항공기 손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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