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물가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OECD와 비교하면 ‘선방’

물가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OECD와 비교하면 ‘선방’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2-01-16 20:30
업데이트 2022-01-17 04: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작년 11월 3.7%↑… 37개국 중 28위
식품류는 6.1%로 평균 웃돌며 8위

이미지 확대
밥상 물가, 새해에도 무섭게 오르네
밥상 물가, 새해에도 무섭게 오르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새해 들어서도 밥상·생필품 등 민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16일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한국의 지난해 11월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낮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7%로, OECD 회원국 37개국 중 28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지만 OECD 평균 CPI 상승률은 5.8%로 한국보다 2% 포인트 이상 높았다. 한국의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19.8%로, 회원국 중 26위에 그쳤다. 다만 식품류 가격 상승률은 6.1%로, OECD 평균(5.5%)을 웃돌며 8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물가 상승률은 아르헨티나가 51.2%를 기록해 회원국 중 가장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면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터키가 21.3%로 아르헨티나의 뒤를 이었다. OECD 회원국의 지난해 11월 인플레이션은 원유와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OECD 평균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27.7%로, 1979∼1980년 이후 40여년 만에 가장 높았다.



김소라 기자
2022-01-17 18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