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세수 50.2조원↑…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거래세↓

1~11월 세수 50.2조원↑…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거래세↓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2-12-30 11:04
수정 2022-12-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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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율 94.2%… 올해 예산 전망치 달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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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국세수입 현황 기획재정부 제공
2022년 11월 국세수입 현황
기획재정부 제공
올해 들어 11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달보다 50조 2000억원 늘었다. 다만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거래세는 3조 6000억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올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373조 60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조 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에서 전망한 총수입 396조 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94.2%로 최근 5년 평균(최대·최소 제외)보다 0.2%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다만 기재부는 국세수입이 큰 오차 없이 예산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목별로 소득세는 고용시장의 호조로 근로소득세 및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5조원이 증가한 121조 6000억원이 걷혔다.

법인세는 올해 상반기 기업 실적 개선 등에 따라 32조 6000억원이 늘어난 101조 4000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악화는 세수에 반영되지 않았다.

부가가치세는 소비와 수입이 증가하면서 7조 8000억원 증가한 78조 1000억원이 걷혔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5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 6000억원 감소했다. 주식시장이 위축되며 증권 거래 대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7%, 37.5% 감소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역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5조 3000억원 감소한 15조 6000억원이 걷혔다. 유류세 인하폭은 올해 5월 20%에서 30%로 늘었다가 7월 37%로 역대 최대로 확대됐다.

11월 한 달간 세수는 1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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