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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파로 소폭 하락

코스피,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파로 소폭 하락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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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8일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놀란 기관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29%) 떨어진 1,953.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31%) 오른 1,965.5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한 상태에서 기관들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자 상승 동력을 잃었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활기가 부족한 이유 중 하나다.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1월 옵션만기일이 맞물려 있어 시장의 관망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골드만삭스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동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반등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훈풍’을 거의 받지 못한 상태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2억원, 341억원씩 순매수했다. 이날로 외국인은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기관 홀로 68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433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의 상당수 전날보다 약세였다. 통신업(-0.97%), 화학(-0.92%), 철강·금속(-0.55%)의 내림폭이 특히 크다.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02% 올랐고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6%, 0.05%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LG화학(-1.62%), 현대중공업(-1.59%), SK텔레콤(-1.53%)의 낙폭이 크다. 어닝쇼크를 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84% 떨어져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12% 오르며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시총 상위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0.65%) 오른 508.16을 나타내 3거래일째 50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억4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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