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뛰었다가 8% 빠져…가상화폐 테마주 널뛰기

20% 뛰었다가 8% 빠져…가상화폐 테마주 널뛰기

최선을 기자
입력 2018-01-12 22:22
업데이트 2018-01-12 23: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거래소 폐쇄 진화 발언에 오름세 출발…시중은행 실명확인 철회 검토에 급락

가상화폐 테마주들이 12일 이틀째 롤러코스터를 탔다. 청와대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발언을 진화하고 나서면서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시중은행이 가상화폐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철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전날보다 8.72% 오른 7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되는 넥스지(+13.43%), SCI평가정보(+3.84%), 옴니텔(+1.36%) 등도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전날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테마주는 이날 여러 재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중 널뛰기를 거듭했다. 전날 급락세를 탄 가상화폐주들은 이날도 큰 회복세를 보이진 못했다. 시중은행의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 철회 검토 소식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로 시작했던 비덴트는 전날보다 8.61% 하락한 1만 645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대성창투도 이날 4.76% 추가로 하락했고 퓨전데이타(-3.33%) 등도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전날과 같은 14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01-13 3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