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당신의 수명을 줄이는 7가지 원인

직장이 당신의 수명을 줄이는 7가지 원인

입력 2010-10-05 00:00
업데이트 2010-10-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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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직장은 행복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삶을 파괴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미국 abc뉴스 인터넷판은 4일 과거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직장이 사람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7가지 대표적인 경우와 그 대책을 소개했다.

 ◇ 오래 앉아 일하기=사무직 근로자들의 경우 근무시간 내내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바라보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찍 죽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미국예방의학저널(AJPM) 10월호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앉은 채로 일하는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여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앉은 채로 일하는 것이 당뇨병과 조기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abc뉴스는 업무 중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걷는 것을 습관화하기를 제안했다.

 ◇ 나쁜 상사 밑에서 일하기=나쁜 상사와 그로 인해 협박과 따돌림 등이 상존하는 적대적인 업무 환경이 근로자의 죽음을 재촉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스웨덴의 한 연구기관이 고학력에 중산층인 스웨덴인 3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08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쁜 상사 밑에서 일하면 가슴통증이나 심장마비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동료와의 관계에서 능동적으로 직장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법적으로라도 대응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 직장을 옮기는 수밖에 없다.

 ◇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직장에서 해고되는 것도 커다란 스트레스를 야기해 근로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

 1970∼1980년대 경기침체를 겪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높은 연차의 근로자의 경우 해고된 해에 사망할 가능성이 50∼10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되는 것은 이혼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 못지않게 정신적 충격을 주지만 해고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 자체도 스트레스와 건강악화의 원인이 된다.

 abc뉴스는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종교생활 등을 통해 자신의 행복에 투자하는 것이 해고의 고통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운전하면서 일하기=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현대인들은 달리는 차 안에서도 업무를 보게 됐는데 이 또한 남보다 빨리 황천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지난달 미국공공보건저널(AJPH)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2∼2007년 사이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으로 숨진 사람은 1만6천명이나 됐다.

 이에 대해 abc뉴스가 내놓은 대책은 간단했다.운전 중에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전원 끄기를 원칙으로 하라는 것.

 이 밖에도 abc뉴스는 직장에서 얻은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부족이나 과로,유해 물질에 노출된 작업 환경 등을 직장으로 수면이 단축되는 사례로 거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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