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황장엽씨 사망 신속 보도

日언론, 황장엽씨 사망 신속 보도

입력 2010-10-10 00:00
업데이트 2010-10-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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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언론은 전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였던 황장엽씨의 사망을 신속히 보도했다.

 NHK방송은 13년전 한국에 망명한 황장엽씨가 10일 서울 시내 자택에서 숨진채로 발견됐으며,사망 원인은 심장바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한국 경찰에 따르면 외부로부터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등 사건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방일해 일본인 납치자 문제,인권문제 등과 관련 북한을 격렬하게 비난했으며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의 독재가 김일성의 독재보다 10배 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지난 1997년 한국에 망명했던 황씨가 자택에서 숨졌으며 경찰은 외부로부터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자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숨진 황씨가 김일성 종합대학 교수와 총장,주체사상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인간중심의 주체사상’의 체계화를 추진하고 김일성 부자 체제의 이론적 기반을 만든 북한 이데올로기의 중심적 존재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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