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日 아베 총리에 축전 안 보내

中 원자바오, 日 아베 총리에 축전 안 보내

입력 2012-12-27 00:00
업데이트 2012-12-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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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조보 “중일 긴장국면 여실히 보여주는 것”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6일 정식 취임한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동방조보(東方早報)가 27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국무원의 수장으로서 일본 내각의 대표인 아베 총리의 카운터파트다.

신문은 중국이 일본에 새 내각이 들어설 때마다 총리 차원에서 당일 축전 발송을 관례로 삼아왔으나 이번에는 아예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는 중국과 일본 간의 최근 긴장 국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급선무는 일본이 성의있는 조처를 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대화와 담판을 통해 댜오위다오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관리·통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센카쿠에 대한 국유화 조치를 철회하는 등의 조치가 있어야 중국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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