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초접전 결과에 불복…재검표 요구

베를루스코니, 초접전 결과에 불복…재검표 요구

입력 2013-02-26 00:00
업데이트 2013-02-26 11: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탈리아 총선에서 중도좌파 민주당이 하원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가운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재검표를 요구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율 99.9% 현재 하원에서 민주당은 29.55%, 자유국민당은 29.18%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자유국민당의 득표 차이가 12만5천여표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선거법에 따르면 하원의원 630명은 전국단위 비례대표제로 선출되며 제1당이 무조건 의석의 55%를 가져간다.

자유국민당의 안젤리노 알파노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개표 결과는 기존에 해왔던 방법들에 의해 계산돼 나온 것”이라며 “이런 방식은 오차가 불가피하다”면서 재검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니콜라 스툼포 사무총장은 “알파노가 현실을 부정하면서 상황을 과장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주장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