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감독, 트로피 들고 길거리 햄버거 식사 화제

리안감독, 트로피 들고 길거리 햄버거 식사 화제

입력 2013-02-27 00:00
업데이트 2013-02-27 13: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누리꾼 “애처롭다”…”아카데미상과 빵 둘 다 중요”

동양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째 수상한 대만 출신 리안(李安) 감독이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 사이트인 티엠지닷컴은 리안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끝난 뒤 한 손에 트로피를 들고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사진에는 2개의 음료수와 또 다른 햄버거가 리안 감독 앞에 놓인 모습도 나왔다.

미국 매체는 리안의 이 같은 장면을 ‘동물스럽다’고 다소 공격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소식은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온라인 사이트에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한 중화권 누리꾼은 “리안 감독의 업적이라면 2개의 햄버거와 음료수를 먹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다른 누리꾼은 “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는 리안 감독의 모습이 고생스러워 보이고 애처롭다”면서 “누구든지 먹어야 하며, 아카데미 상과 빵은 둘 다 중요한 것”이라고 적었다.

리안 감독 측은 “사진이 찍힌 시점은 시상식과 기자회견 등이 끝난 새벽 2시 무렵으로 행사장 밖에서 주최 측이 제공한 햄버거를 다른 유명 영화인들도 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