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USA’, 윤창중 회견 뒤 반응이…

‘미시USA’, 윤창중 회견 뒤 반응이…

입력 2013-05-11 00:00
업데이트 2013-05-11 22: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서울에서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 미주 한인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시USA’에는 윤 전 대변인의 해명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비난하는 의견이 대거 올라왔다.

특히 윤 전 대변인이 회견에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의 지시로 ‘전격 귀국’하게 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확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거나 “그렇게 당당하면 (윤 전 대변인이) 미국에 와서 정당하게 조사받으면 될 것아니냐”는 글이 주를 이뤘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을 수행한 청와대 고위인사들간의 ‘진실게임’을 벌인데 대해서도 “한심하다” 또는 “사면초가 박 대통령” 등의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한 회원은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을 하고 있는데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도 모르게 본국으로 귀국한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윤 전 대변인의 귀국과정에 얽힌 사실이 정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변인의 해명 회견에 맞서 피해자인 인턴여성이 직접 입장을 밝혔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오자 다른 회원들이 “피해자가 나설 필요가 없다. 이미 미국 경찰에 피해진술을 했는데...”라고 반박하며 열띤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일부 회원들은 윤 전 대변인이 ‘격려’ 차원에서 “허리를 한번 쳤다’고 언급하면서 ‘문화적 차이’를 주장한데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그래도 된다는 말이냐”며 ‘성희롱’에 대한 인식에 분개하는 글을 올렸다.

이와함께 윤 전 대변인이 피해여성을 ‘인턴’이라고 호칭하지 않고 ‘가이드’라고 부른데 대해서도 “현지 고용원’임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