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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부 여성 낙태기록 실수로 언론 유출

뉴질랜드, 일부 여성 낙태기록 실수로 언론 유출

입력 2015-01-17 10:29
업데이트 2015-0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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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여성 600여 명의 낙태기록이 실수로 언론에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당국이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

낙태기록이 언론에 유출된 여성 중에는 13세짜리도 포함돼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17일 북섬 중부지역에 있는 레이크스지역 보건국의 신입 직원이 한 신문사의 공공정보 공개요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625명의 낙태기록을 넘겨주었다고 밝혔다.

개인 의료정보인 낙태기록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개 의료기관에서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들의 생년월일, 인종, 낙태정보, 거주지역 등을 담고 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사건이 터지자 곧바로 실수를 사과하고 상담전화 개설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

론 던햄 레이크스지역 보건국장은 환자 정보가 들어간 문서가 기자에게 전달된 데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하고 “문서가 암호화돼 있어 여성들의 신원이 밝혀지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크스지역 보건국이 보건부, 사생활보호위원회 등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이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는 보건부의 지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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