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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 에브도’ 최신호, 사흘만에 190만부 팔려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 사흘만에 190만부 팔려

입력 2015-01-17 14:46
업데이트 2015-01-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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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테러를 당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사건 발생 이후 발행한 최신호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의 총판을 맡고 있는 MLP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최신호가 발행된 이후 16일까지 사흘 동안 모두 190만부가 판매됐다고 17일 밝혔다.

MLP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이틀동안 프랑스 전국의 2만 7천개 판매점과 가판대에서 배포된 최신호는 몇 시간만에 동날 정도였다. 이틀 동안 이들 시중 유통망을 통해 120만 부가 소화됐다.

샤를리 에브도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기업들과 기관, 지역사회에서 최신호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았다.

MLP는 파리의 극장들은 고객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1만 5천부를 사들였고 항공사 에어프랑스는 수십만권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해외에도 15만부가 배포될 예정으로, 최대 주문처인 독일에 19일까지 5만5부가 배송될 예정이다.

잡지사측은 유통망을 통해 16일 추가로 100만부를 배포했다. 프랑스 인쇄노조인 UNDP에 따르면 판매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14일과 15일처럼 열기가 뜨거운 것은 아니다.

MLP는 주말용으로 최신호 100만부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인쇄상의 문제가 발생해 23만부만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적 문제는 해결된 상태며 19일에는 잡지 배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를 당초 300만부 배포하기로 했다가 500만부로 늘리기로 결정하고 내주까지 차례로 시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테러 발생 전 샤를리 에브도의 통상적인 판매부수는 6만부였다.

잡지사측은 테러 사태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놓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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