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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비행기에서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났다”

“젠장, 비행기에서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났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1-01 10:18
업데이트 2015-11-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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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비행기를 탔는데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과 마주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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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옆 좌석에 나란히 앉은 채 셀피를 찍으며 즐거워하는 닐 토머스 더글러스(오른쪽)와 그의 도플 갱어.
비행기 옆 좌석에 나란히 앉은 채 셀피를 찍으며 즐거워하는 닐 토머스 더글러스(오른쪽)와 그의 도플 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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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한 호텔의 바에서 마주친 도플갱어들. 왼쪽이 닐 토머스 더글러스인데 키가 조금 차이나는 것을 제외하면 누가 누구인지 혼동할 정도로 둘이 빼닮았다.
두 번째로 한 호텔의 바에서 마주친 도플갱어들. 왼쪽이 닐 토머스 더글러스인데 키가 조금 차이나는 것을 제외하면 누가 누구인지 혼동할 정도로 둘이 빼닮았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사진작가 닐 토머스 더글러스가 지난달 29일 라이언에어 비행기를 타고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을 경유해 아일랜드의 갤웨이로 가는 도중 이런 일을 겪었다. 자신의 자리에 자신이랑 꼭닮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갤웨이로 가던 더클러스는 “내가 옆 자리로 옮겨줄 것을 요청하자 그가 고개를 들어 날 쳐다봤는데 ‘이런 젠장, 꼭 나처럼 생겼잖아’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물론 둘은 이 비행기를 타기 전에 만난 적도 없고 아무런 혈연 관계도 없었다.

 더글러스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웃었고 우리는 셀피를 찍었는데 바로 이것”이라며 트위터에서 수천회나 리트윗된 사진을 보여줬다.

 

 둘은 마냥 신기해 하다가 공항에서 헤어졌는데 갤웨이의 한 호텔에 투숙하게 돼 또 마주쳤다. 더글러스는 “그날 밤 펍에 갔는데 거기에 내 쌍둥이가 또 있었다. 완전히 괴이쩍은 일이다. 우리는 웃음을 터뜨린 뒤 한잔 했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와이어 미디어의 책임자 리 비티가 트위터에 올렸는데 그는 “오른쪽 남자는 내 친구의 남편인데 왼쪽 남자는 어제 밤 비행기 안에서 만난 낯선 남자란다”라고 신기해 했다.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는 둘의 사진이 올라오자 트위터에 비슷한 사례와 사진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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