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미국, 리비아서 IS에 첫 공습 단행

<파리 테러> 미국, 리비아서 IS에 첫 공습 단행

입력 2015-11-15 10:17
업데이트 2015-11-15 10: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리아·이라크 외 국가서 IS 공격 처음…미 ‘IS 봉쇄’ 전략 변화 주목

미국이 프랑스 파리에 충격적인 동시다발 테러가 벌어진 13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최고위급 인사를 사살하기 위해 공습을 벌였다고 온라인매체 ‘데일리 비스트’가 보도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외 국가에서 미군이 IS를 타격한 것은 처음이어서 미국의 이른바 IS봉쇄 전략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데일리 비스트’는 미 정부 고위인사 2명을 인용해 미국이 13일 F-15 전투기를 동원해 리비아에서 IS 최고위급 인사를 사살하기 위한 공습 작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인물은 2004∼2010년 이라크의 팔루자와 라마디 지역에서 알 카에다 작전을 이끌었던 이라크인”이라며 “그는 그 이후 리비아 동부로 가 IS 작전을 이끌다 이번에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인물은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관리는 “이날 공격이 파리 테러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비아의 IS에 대한 공습에 따라 미국이 IS 봉쇄전략에 변화를 가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IS는 이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처럼 리비아에서도 북부 해안도시 시르테를 장악하는 등 입지를 키우고 있다. 리비아 출신의 IS요원도 수백 명에 달하며 이들이 최근 속속 국내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의 IS는 최근에도 시르테에서 최소한 주민 12명을 참수해 시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등 만행을 저질러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