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친서 보낸 사실 확인…“북미 정상 계속 소통”

백악관, 트럼프 친서 보낸 사실 확인…“북미 정상 계속 소통”

입력 2019-06-23 23:47
업데이트 2019-06-2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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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흔적 보이는 트럼프 친서
‘밑줄’ 흔적 보이는 트럼프 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읽고 있는 모습을 2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친서 뒷면을 확대해 보니 인사말로 추정되는 2줄의 문장과 9줄 정도의 긴 본문, 마지막 5줄 정도의 맺음말이 나타난다. 또 서신 밑에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 사인과 함께 밑줄 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두 정상 간에 연락이 계속 진행돼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 시점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양국 간 협상이 교착된 상태에서도 두 정상이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친서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최근 김 위원장에게 받은 친서에 대한 답신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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