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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 부근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180명 전원 사망”

이란 테헤란 부근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180명 전원 사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08 14:18
업데이트 2020-01-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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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인근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이륙하는 같은 기종의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2020.1.8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인근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이륙하는 같은 기종의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2020.1.8
AFP 연합뉴스
이란 파르스 통신 “기체 결함 추정”
이란 항공당국 “현장에 조사팀 보내”

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 여객기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 인근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8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란 파르스통신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 당국은 사고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의 관문인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위키피디아 캡처
이란 수도 테헤란의 관문인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위키피디아 캡처
이란 항공청 레자 자파르자데 대변인은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파란드와 샤리아 사이에서 떨어졌다”며 “뉴스가 나온 직후 현장에 조사팀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의 기종은 최근 몇년 간 잇따라 참사를 빚은 보잉 ‘737 맥스’가 아닌, ‘737-800’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제조한 ‘737 맥스’는 앞서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잇따라 추락,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숨지는 참사를 초래했다.

한편 이날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의 드론 공습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 공격으로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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