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대만 신주현에 있는 TSMC 본사.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저널은 이날 종가 기준 TSMC의 시가총액이 6000억 달러(약 771조 9000억원)로 5690억달러(약 680조 8085억원)에 그친 텐센트를 앞섰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TSMC의 시가총액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전문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 이은 전 세계 상장사 9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8월 이후 시가총액 순위에서 여러 차례 텐센트를 추월한 적이 있었지만, 그 기간이 길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TSMC는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아시아 기업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TSMC는 타이베이증시와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데, 지난 17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전 세계 증시 주가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우려에 상당한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올해 들어 4% 정도 상승한 상태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의 주가는 지난해 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중국 당국의 빅테크 때리기 여파로 하락세 흐름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홍콩증시에서 지난해 1월 775.50홍콩달러까지 올랐던 텐센트의 주가는 현재 466홍콩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
companiesmarketcap.com 캡처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TSMC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의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26일 오전 10시 35분쯤 시총이 약 495조 7034억원으로 세계 기업 중 16위를 나타내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