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유엔주재 美대사 내정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내정자인 니키 헤일리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대북 압박의 고삐를 조금도 늦출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헤일리 내정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대북) 제재는 이행할 때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고 분명히 북한에 대해서는 (제재 이행 측면에서) 더 할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으로 외교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헤일리 내정자가 대북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특히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는데도 아무런 말(조치)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면서 “북한은 확실하게 잘 주시해야 할 국가로 지금 일어나는 북한의 위협을 그대로 잘 보여 주고 대처하려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하며 북한에 대한 태도(압박의 고삐)를 절대 누그러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7-0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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