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 병원에 안치돼 있던 김정남의 시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경찰차의 호위를 받는 영안실 밴에 실려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의 쿠알라룸푸르 병원(HKL)로 옮겨졌다.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시작된 것은 도착후 네시간여만인 낮 12시 45분께였다. 부검이 종료된 것은 7시간이 지난 오후 8시 전후였다. 사진은 이날 북한 대사관 직원(가운데)이 부검이 진행된 HKL을 떠나는 모습으로, 북한은 이날 김정남의 시신을 즉각 인도하라고 요구했으나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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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도통신은 김정남 암살과 관련 경찰이 말레이시아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싱가포르 뉴스전문채널인 뉴즈 아시아의 보도를 인용했다.
이 남성은 이날 체포된 두번째 여성 용의자의 교제 상대로 전해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