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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 ‘인질 살해’ 새 영상 신빙성 높다”

아베 총리 “ ‘인질 살해’ 새 영상 신빙성 높다”

입력 2015-01-25 10:08
업데이트 2015-01-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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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을 살해했다는 설명을 담은 영상에 관해 아베 총리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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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일본인 고토 겐지가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유튜브 캡처, 일부 모자이크 처리> 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일본인 고토 겐지가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유튜브 캡처, 일부 모자이크 처리>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오전 NHK에 출연해 인질로 잡혀 있던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새 영상에 관해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다른 인질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의 생사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고 여러 정보를 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새로 공개된 영상이 요르단에 수감된 여성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고토 씨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담은 것에 관해 “사태가 진행 중이므로 답을 삼가겠다. 인명 최우선의 관점에서 요르단과 긴밀하게 연대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유카와 씨의 피살 여부에 대해 “사체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시점에서 살해를 부정할 만한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범행 그룹이 그동안의 몸값 요구에 대신해 여성 테러리스트의 석방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관계국의 협력을 얻어 고토 씨를 구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도 “테러에 굴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 대처에 공헌한다는 (일본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은 사실상의 교환 요구에 관해 “테러리스트와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일본 정부의) 대응도 간단하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새 영상에는 또 다른 인질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유카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사진을 든 장면에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는 내용의 영어 음성이 덧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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