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 뱀파이어 시리즈가 온다

19禁 뱀파이어 시리즈가 온다

입력 2010-07-14 00:00
업데이트 201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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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23일부터 ‘트루 블러드’

뱀파이어 영화 시리즈 ‘트와일라잇’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19금(禁)’ 뱀파이어가 등장한다.

영화채널 스크린은 23일 오후 11시부터 섹시 뱀파이어 시리즈 ‘트루 블러드’를 방영한다. 2008년 미국에서 시즌 1이 선보였을 때 회당 시청자가 1240만명을 넘어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뉴욕타임스 같은 언론으로부터도 “섹스 앤드 더 시티 이후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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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뱀파이어물 ‘트루 블러드’. 표현수위가 자유로워 드라마적인 완성도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인용 뱀파이어물 ‘트루 블러드’. 표현수위가 자유로워 드라마적인 완성도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소문 덕에 국내에도 열혈팬을 두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는 샬레인 해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인기 미드 ‘식스 피트 언더’의 제작자 앨런 볼이 연출했다.

드라마의 기본 콘셉트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공존.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일본인 과학자가 발명한 인공혈액음료 ‘트루 블러드’ 덕분이다. 이 음료가 개발되면서 뱀파이어들은 더 이상 피를 구하기 위해 사람을 해칠 필요가 없어졌다. 뱀파이어의 공식 메뉴에서 인간을 지워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뱀파이어들은 이제 더 이상 전설 속 괴물로 남아 있지 않으려 한다.

인간 사회로 내려와 인간들과 어울려 지내며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행동한다. 그러나 원래 습성은 어디 가지 않는 법. 여전히 사회성이 부족한 뱀파이어들이 넘쳐나고, 이를 지켜보는 인간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뱀파이어들을 적대시하는 교회 등에서는 여전히 삐딱한 시선을 감추지 않는다.

미국 남부의 소도시 본톰에 사는 웨이트리스 수키 스택하우스(안나 파킨)는 평범해 보이지만, 특출한 능력이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것. 특출나다는 것 때문에 고통받는 뱀파이어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인간과 뱀파이어와의 공존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다. 특히 173살 먹은 잘생긴 뱀파이어 빌 컴튼(스티븐 모이어)에 대해서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빌에 비해 훨씬 사회성이 부족한 다른 뱀파이어 동료들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도 위기를 겪는다.

이 드라마 덕분에 안나 파킨은 골든 글러브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배역 이름의 발음 때문에 ‘숙희’라 불린다. 뱀파이어 드라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늑대인간 등 다양한 존재들이 등장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0-07-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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