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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 달간 77만명 방문…창덕궁 관람객보다 많아

청와대 한 달간 77만명 방문…창덕궁 관람객보다 많아

김정화 기자
입력 2022-06-10 16:40
업데이트 2022-06-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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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관람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 향후 활용 방안을 놓고 여러 의견이 쏟아지는 가운데 문화재위원회 전현직 위원장들은 청와대가 단순히 문화재를 넘어 서울의 역사까지 인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하고 세심하게 활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은 청와대 개방 당일인 지난달 10일 종묘제례가 열리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관람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 향후 활용 방안을 놓고 여러 의견이 쏟아지는 가운데 문화재위원회 전현직 위원장들은 청와대가 단순히 문화재를 넘어 서울의 역사까지 인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하고 세심하게 활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은 청와대 개방 당일인 지난달 10일 종묘제례가 열리고 있는 모습.
정연호 기자
지난달 10일 일반에 개방된 청와대에 한 달 동안 77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 9일까지 청와대 누적 관람객 수가 77만 7242명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창덕궁 연간 관람객 64만 3549명보다 13만명이나 많은 것이다. 또 작년 경복궁 관람객 108만 5188명의 71.6% 수준이다. 약 8∼9개월간 경복궁을 찾은 사람에 해당하는 인원이 한 달간 청와대를 방문한 셈이다.

대통령이 공식 집무를 보고 외빈을 접견한 본관은 지난달 26일 내부 개방 이후 27만 2968명이 들렀다. 같은 기간에 비슷한 인원이 대통령 거주 공간이었던 관저도 방문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빈 만찬 모습이 재현된 영빈관과 브리핑룸을 배경으로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춘추관은 지난달 23일 내부 개방 이후 각각 20만 4513명, 10만 1355명이 관람했다.

추진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 동선을 조정하고, 목재 산책로를 정비하고 있다. 장애인 화장실과 벤치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 8세 이하 아동을 위해 청와대 관람 순환버스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주말에는 춘추관 인근 헬기장 등에서 서커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김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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