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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수원·제주서 ‘세계유산축전’

안동·영주·수원·제주서 ‘세계유산축전’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8-10 21:46
업데이트 2022-08-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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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9~10월 체험·공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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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유산축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유산축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세계유산축전’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유산축전은 올해 3회째로,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계유산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기는 행사다. 올해는 경북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가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내용이 공개됐다. 경북은 9월 3~25일 ‘이동하는 유산’을 주제로 하회마을과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부석사와 봉정사에서 축전을 연다. 축전을 기획한 장혜원 감독은 “동시대 예술가와 건축가 등과 함께 안동과 영주의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가시화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치까지 잇는 통합적 감각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북은 축전 기간 공연과 전시 등 1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원은 10월 1~22일 ‘의궤가 살아있다: 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연다. 권재현 감독은 “축성의 주인공인 장인들의 이야기를 체험과 공연으로 보여 줄 예정”이라면서 “1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12만 8000명 정도 관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북, 수원과 달리 보호가 필요한 자연유산을 활용하는 제주는 참여 인원이 소수로 제한돼 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10월 1~16일 ‘커넥트: 연결’을 주제로 열린다. 강경모 감독은 “제주는 거대한 자연의 멋이 있는 곳으로 자연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어떻게 축전을 이끌어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은 자연유산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2-08-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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