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의 현재’ 보려면 이곳에…조각가 300여명 집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각의 현재’ 보려면 이곳에…조각가 300여명 집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4-02-13 11:35
수정 2024-02-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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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창, 12지신 오벨리스크, 스텐레스 스틸, 유리, 금박, 가변설치, 2023
이후창, 12지신 오벨리스크, 스텐레스 스틸, 유리, 금박, 가변설치, 2023
“한국 조각의 현재를 증언하는 다큐의 현장이다.”(조은정 미술 평론가)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처음 세상에 등장한 조각들이 대형 전시장에 도열한다. 국내외 조각가 300여명의 예술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보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4’에서다.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오는 15~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D홀에서 여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2011년부터 매년 열려온 국내 최대 조각 축제이자 아트페어다. 2011년부터 매해 열리는 행사는 전시 주제를 정해 작가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전시 기회를 주는 ‘조각 예술’에 특화된 전시회로 발전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140여개 부스에 300여명의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대형 조각도 20여점 가량 등장한다. 국내 조각계의 다채로운 조형 언어뿐 아니라 중국 조각의 최근 흐름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중국 주요 12개 미술대학의 우수 학생들이 참여하는 ‘중국현대조각특별전’이 열리는 데 이어, 이랜드문화재단에서는 10년간의 장학 사업을 통해 선정한 중국 조각가 3인의 작품 전시, 저명한 중국 조각가 17인의 특별전도 각각 선보인다.

김정희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4’ 운영위원장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조각 예술의 개념을 재정비하고 담론 형성을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도 중견작가들이 기량을 발휘하며 전시를 견인하는 가운데 신진작가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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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홍_안과 밖-그 사이,凹凸, 240x32x32cm, Spurus, 2023
이수홍_안과 밖-그 사이,凹凸, 240x32x32cm, Spuru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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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_shadow of shadow 23-2, alymium, 200x130x70cm, 2023
김영원_shadow of shadow 23-2, alymium, 200x130x70c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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