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서 신년맞이 공연펼친 방탄소년단(BTS)

싸이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서 신년맞이 공연펼친 방탄소년단(BTS)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1-01 14:57
수정 2020-01-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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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2020년 새해를 맞는 미국 뉴욕 맨해튼은 한국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31일(현지시간) 밤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에 오른 BTS는 8분간 히트곡 2곡을 선보였다.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BTS를 소개했다.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로 공연을 시작한 BTS는 계단 아래 메인무대로 이동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7명의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팬들에게 ‘해피 뉴 이어’를 외쳤고 타임스스퀘어는 환호로 뒤덮였다.

피부색과 국적, 성별, 연령대를 초월한 팬들은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한국어 떼창’을 이어갔다.

BTS가 출연한 ABC방송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은 약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하는 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최정상급 가수들만 무대에 서며 BTS와 함께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엘라니스 모리셋,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출연진 등이 무대에 올랐다.

BTS는 지난 2017년 사전녹화를 통해 할리우드 무대에 출연했지만,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직접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가수로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오른 것은 2012년 ‘싸이’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광장에 모인 100만명 인파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장관이 연출된 바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뉴욕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BTS 팬들과 경찰의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뉴욕경찰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인파가 15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타임스스퀘어 일대에는 중무장한 경찰과 폭발물 탐지견 등이 배치됐고, 종일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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