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와 인간의 경계…조광희 ‘인간의 법정’ 드라마·뮤지컬로 본다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경계…조광희 ‘인간의 법정’ 드라마·뮤지컬로 본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5-26 11:16
업데이트 2021-05-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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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뮤지컬 제작사와 판권계약
베트남에서도 번역 출판권 계약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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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 작가(변호사)         솔출판사 제공
조광희 작가(변호사)
솔출판사 제공
인간을 살해한 인공지능(AI) 안드로이드의 재판을 다룬 조광희 작가의 SF 장편소설 ‘인간의 법정’(솔출판사)이 드라마와 뮤지컬로 제작된다.

변호사이자 영화제작자인 조 작가는 지난 20일 영화제작사 나우필름(대표 이준동)과 ‘인간의 법정’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시’(2010) 등을 제작한 나우필름은 영화사 레드피터와 공동으로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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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법정’ 책표지       솔출판사 제공
‘인간의 법정’ 책표지
솔출판사 제공
조 작가는 앞서 17일에는 뮤지컬 회사 TMM과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TMM은 장소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가 대표로 있으며,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퀸스와 공동으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뮤지컬을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출간된 ‘인간의 법정’은 최근 베트남 출판사 ‘아이 러브 북스’와 번역 출판권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솔출판사는 전했다.

조 작가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인간의 법정’은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인간이 ‘의식’을 갖게 된다면 인간일까, 기계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다뤘다. 안드로이드 ‘아오’가 주인에게 복종하게 돼 있는 알고리즘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주인을 살해하고 법정 다툼으로 번지는 이야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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