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 파주 어린이 책잔치
그림책이나 문학 속의 친근한 캐릭터들과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잔치 한마당이 열린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오는 5∼9일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하는 제8회 어린이 책잔치다. 올해 주제는 ‘책과 함께 캐릭터와 놀아요.’관심사는 단연 ‘캐릭터, 책 밖 세상으로(포스터)’라는 이름의 테마전시관.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딕 브루너의 ‘미피’ 등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35종이 어린이와 가족 손님을 맞이한다.
국내 캐릭터로는 한병호의 ‘도깨비와 범벅장수’, 류재수의 ‘노란 우산’, 최숙희의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등이 전시된다.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고전 작품 변천사도 볼 수 있다. 포토존이 설치돼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인형극 ‘노랑머리 앤디’, 마임 공연 ‘꿈을 그리다’, 아동극 ‘일곱 마리 눈 먼 생쥐’, 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현장에서 어린이책을 사면 깎아준다. 캐릭터 만들기, 직지인쇄 체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원화 전시 등 개별 출판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행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031)955-0050.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0-05-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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