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남은 고기 ‘모듬전골’ 어때?

명절 때 남은 고기 ‘모듬전골’ 어때?

입력 2011-09-08 00:00
업데이트 2011-09-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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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명절 남은 음식 활용 레시피 제시

추석 명절 때 남은 음식과 재료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농촌진흥청은 8일 명절을 치르고 남은 음식재료와 고기 등을 활용해 한우 모듬전골, 너비아니 구이, 화양적 또띠아 등 특색요리를 만드는 레시피를 제시했다.



◇한우 모듬전골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무는 굵게 채 썰어 국간장으로 밑간을 해 두고 양지머리는 삶아서 국물은 걸러 육수로 활용한다.

고기의 일부는 불고기 양념으로 무쳐두고 일부는 다져서 두부와 섞어 완자를 만든다.

밑간한 무를 깔고 양념한 고기와 함께 버섯, 양파, 당근 등을 넣고 육수를 부어 끓인다.

제수음식인 화양적, 완자전, 불고기, 육전 등에 갖가지 채소들을 섞어 육수를 부어 끓인 전골은 별미일 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한우무다시마탕

양지머리를 납작하게 썬 뒤 고기양념으로 무쳐서 밑간해 두고 무와 다시마를 잘라 준비해둔다.

냄비에 밑간한 양지머리를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무를 넣고 물을 붓고 끓인 뒤 다시마조각, 대파, 마늘을 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기호에 따라 토란이나 홍합을 넣으면 좋고 양지머리는 기름기를 발라내지 말고 그대로 끓여서 떠오르는 기름을 걷어내야 기름의 풍미가 국물에 남아 있어 더욱 맛있게 된다.

◇조랭이떡국

사태는 물을 넉넉히 붓고 푹 끓여서 고기는 건져서 나붓하게 썰어 국간장과 청주, 후춧가루로 간한다.

국물은 면보에 걸러서 위에 뜬 기름을 걷어낸 후 육수로 준비한다.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소금을 넣고 풀어 얇게 지단을 부쳐 마름모꼴로 썬다.

쇠고기는 포를 떠서 쇠고기양념으로 밑간하고 팬에서 지져 익힌 후 쪽파와 번갈아 꼬치에 끼워 고명으로 사용한다.

냄비의 육수가 끓으면 물기를 뺀 조랭이떡과 삶은 사태를 넣어 끓인 뒤 국간장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한우사태찜

사태는 덩어리째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청주, 대파, 양파,통마늘을 넣고 푹 삶은 후 4~5cm 크기로 썬다.

사태 삶은 국물은 체망에 받쳐 식히고 굳은 기름은 걷어내어 육수를 준비한다.

무와 당근은 밤톨 크기로 썰고 은행은 마른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 껍질을 벗긴다.

표고버섯은 불린 뒤 기둥을 떼고 2~4등분 하고 북어는 물에 불려 잔가시를 제거하고 사방 4cm 크기로 썬다.

사태에 고기양념장의 절반과 육수를 부어 40분간 끓인 뒤 사태가 익으면 무, 당근, 북어와 밤, 표고버섯, 대추와 남은 고기양념을 모두 넣고 끼얹어 가며 자작하게 조린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는다.

◇한우육원전

한우고기는 곱게 다지고 두부는 물기 없이 꼭 짜서 으깬 다음 다진 채소와 함께 고기 양념을 넣고 고루 섞는다.

반죽이 질면 튀김가루나 빵가루로 농도를 조절하고 양념한 한우고기를 동그랗게 빚은 다음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 옷을 씌운다.

팬이 달구어지면 식용유를 두르고 한우고기완자를 중불에서 부쳐 익히고 비율로 섞은 초간장을 곁들인다.

◇너비아니 구이

한우고기를 0.5cm 두께로 썬 다음 칼집을 고루 넣고 칼등으로 두들겨 연하게 한 다음 키위즙을 뿌려둔다.

손질한 고기에 고기양념을 넣고 고루 주물러 간이 배게 한 다음 뜨겁게 달군 석쇠나 프라이팬에서 손질한 고기를 고루 익혀낸 다음 잣가루를 뿌린다.

설도나 업진육은 기름기가 적어 익히면 질긴 감이 있기 때문에 연육작용이 있는 키위즙이나 파인애플즙, 식소다 등을 조리하기 전 미리 뿌려두면 좋다.

너비아니구이는 너붓너붓하게 썰었다고 해서 붙여진 불고기의 궁중용어로 불고기보다 도톰하다.

◇화양적또띠아

지진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쇠고기, 도라지, 당근, 쪽파, 표고버섯 등의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

양파와 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또띠아에 칠리소스(고추장)를 바르고 지진 화양적과 양파 등을 넣고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프라이팬에서 원형 그대로 또는 둥글게 말아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또띠아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다만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구워야 담백한 또띠아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핫 또는 스위트칠리소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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