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낮아진 면역력 틈 타 여성건강 위협하는 질염, 치료는 어떻게?

겨울철 낮아진 면역력 틈 타 여성건강 위협하는 질염, 치료는 어떻게?

이보희 기자
입력 2016-02-05 11:35
업데이트 2016-02-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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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여성의 75% 정도가 겪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 여름철엔 습한 환경 때문에, 겨울철엔 면역력의 약화로 발생하기 쉽다. 흔하게 발병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방치하면 자궁으로 증상이 옮겨가면서 난소염이나 골반염, 자궁내막염, 불임 등 자궁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성의 질은 평소 유익균이 서식하면서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하여 외부 병균에 맞설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유익균 대신 유해균의 서식이 증가해 질염이 발병하게 된다. 유해균은 질 내 존재하는 전체 세균의 약 1%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질염에 걸린 경우 이 농도가 약 100~1000배까지 증가하며 정상 유익균은 없어지게 되고, 한번 없어진 유익균은 다시 서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 악취, 배뇨시 통증, 끈적거리는 노란 분비물을 들 수 있다. 속옷에서 덩어리 진 분비물을 발견한다면 바로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조기 치료하면 쉽게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질염으로 이어져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니 유의해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 스타킹이나 압박 레깅스, 스키니진과 같은 하복부를 압박하는 하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동으로 사용하는 찜질방, 온천, 목욕탕을 방문했다가 원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탕에 들어간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개인 타월 사용을 권장한다. 청결관리를 목적으로 여성청결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질 내부를 세척하는 행위는 오히려 질 내부 유익균을 제거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가능하면 속옷은 면제품을 고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로앤산부인과 천호점 이주명 원장은 “질염은 질환의 발생 부위가 민망하여 산부인과 진료를 결심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부끄러워 말고 소중한 여성건강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질염처럼 증세가 확연한 여성질환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다른 질환과 유사 증세를 보여 발견이 늦는 여성질환도 많다. 이러한 질환들을 확인하여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여성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로엔산부인과는 여의사전문의가 진료를 봐주기 때문에 여성질환 진료는 물론 여성검진 역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로 잘 알려져 있다. 전국 12개 최다 지점을 운영 중이며(천호역, 신촌역, 명동역 등) 바쁜 현대여성들도 언제든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야간진료 및 주말과 공휴일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로엔산부인과 PC, 모바일 실시간 상담, 카카오톡 상담을 제공하고 있어 산부인과 방문 전, 빠른 상담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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