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장 3, 4위인 씨너스와 메가박스가 합병한다. 씨너스(12.1%)와 메가박스(11.4%)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23.5%로 2위 롯데시네마(25%)의 뒤를 바짝 쫓게 된다. 이에 따라 영화판 지형 변화에 관심이 주목된다.
씨너스의 최대주주인 아이에스플러스(ISPLUS)는 17일 “이르면 다음주쯤 메가박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메가박스와 씨너스가 1대1로 합병한 법인의 지분 50%+1주를 취득해 합병 법인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이름은 ㈜씨너스. 극장 통합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씨너스는 2004년 말 경기 분당과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점을 주축으로 출범해 지난해 메가박스를 제치고 업계 3위로 발돋움했다. 이에 따라 CGV(40%)와 롯데시네마로 양분됐던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은 ‘씨너스-메가박스’의 합류로 삼각 구도 양상을 띨 전망이다. 특히 롯데시네마와의 2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시네마와 CGV 측은 “영화산업이 오랜 불황인 데다 씨너스와 메가박스가 직영점보다는 위탁경영 지점이 많아 (두 회사의 합병이) 판을 바꿀 만큼 위력적이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씨너스의 최대주주인 아이에스플러스(ISPLUS)는 17일 “이르면 다음주쯤 메가박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메가박스와 씨너스가 1대1로 합병한 법인의 지분 50%+1주를 취득해 합병 법인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이름은 ㈜씨너스. 극장 통합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씨너스는 2004년 말 경기 분당과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점을 주축으로 출범해 지난해 메가박스를 제치고 업계 3위로 발돋움했다. 이에 따라 CGV(40%)와 롯데시네마로 양분됐던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은 ‘씨너스-메가박스’의 합류로 삼각 구도 양상을 띨 전망이다. 특히 롯데시네마와의 2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시네마와 CGV 측은 “영화산업이 오랜 불황인 데다 씨너스와 메가박스가 직영점보다는 위탁경영 지점이 많아 (두 회사의 합병이) 판을 바꿀 만큼 위력적이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1-02-18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