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11일만에...‘이낙연-이준석 합당 철회’ [포토多이슈]

통합 11일만에...‘이낙연-이준석 합당 철회’ [포토多이슈]

오장환 기자
입력 2024-02-20 14:32
수정 2024-0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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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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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왼쪽)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0일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준석(오른쪽)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장환 기자
이낙연(왼쪽)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0일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준석(오른쪽)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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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개혁신당과의 결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개혁신당과의 결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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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개혁신당과의 결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개혁신당과의 결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총선 주도권을 놓고 계파 간 내홍을 겪는 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가 개혁신당과 통합 선언 11일 만인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같은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하게 했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 표결로 강행처리됐다”며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 이후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만큼은 앞으로의 호언장담보다는 국민에게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통합 철회를 선언한 지 한 시간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어 “내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

그는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이 보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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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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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마치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마치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4.2.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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