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이 남긴 것] 감사원 3일부터 국방부 특감

[천안함이 남긴 것] 감사원 3일부터 국방부 특감

입력 2010-05-01 00:00
수정 2010-05-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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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보고체계·구조지연 등 면밀 조사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국방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당초 예정대로 3일부터 실시된다.

감사원은 천안함 침몰사건 대처 과정에서 나타난 지휘보고체계의 적정성과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은 우선 상황보고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상황보고의 누락·가감 여부 및 적절성·비상사태 발령에 따른 관련부대의 전투준비태세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구조활동 지연 경위와 구조전력 배치의 적정성도 감사 대상이다. 초기 함미 위치 발견이 늦어지게 된 이유와 민·관·군 협조체계 구축 실태도 조사하고, 언론에서 제기된 주요 자료 은폐 의혹도 규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련 부대를 대상으로 국방 전문 감사요원 29명을 투입한다. 감사원은 이번 ‘천안함 사건’ 감사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10-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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